주택연금 가입대상을 공시가격 15억 원으로 상향하는 「주택금융공사법」을 지지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고려할 때 좀 더 올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고령자 입장에서 '이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집이 비싸든 싸든, 살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다. 담보로 대출받고 원금으로 살아가는 것 고령자 입장에서 쉽지 않다. 기존 정책과 충돌되는 것은 보완해서, 가급적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살던 집을 맡기고 그곳에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선택권이 보장되었으면 좋겠다. 최 씨는 2017년 초 8억원에 거래되던 아파트를 담보로 월 210만원의 연금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집값은 20억원대 후반. 최 씨는 “중간에 해지하면 받은 연금도 토해내고 재가입도 제한되지만 집값은 치솟고 연금인상률은 반영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