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 無子息 上八字.
말다툼하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9일 존속살인 혐의로 A군(15)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청원구 사창동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50)를 흉기(凶器)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가슴 부위를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발생 당일 A군과 아버지 B씨는 사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5852997
무자식 상팔자는 장자에 나오는 말로 자식이 있으면 근심이 끊이지 않고, 부자는 걱정이 많고, 오래 살면 못 볼 것을 많이 보기 때문이라는 요임금의 말에서 유래되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이가 ‘하늘이 자식을 준 것은 쓰임이 있어서이고, 부자는 베풀 수 있고, 오래 사는 것도 하늘의 뜻이기에 자연에 순응하면 되거늘 그리 생각하는 것은 성인이 아니다’라고 충고를 주었다.
결국 무자식 상팔자의 의미는 그 말이 옳지 않다는 고사성어인 것이다. 자식이 커가는 것은 하늘의 뜻에 따라 큰다는 것이다. 즉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면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자연적 순리에 맡기라는 말이다. 심리학에서 아이들은 눈높이가 맞지 않은 경우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결국 그 눈높이가 키일 수도 있으나 생각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 가출을 하는 것이 집을 나가는 것일 수도 있으나 마음속에서 부모를 내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이해를 해주고 긍정해 줄 때 마음속에 가출한 아이들이 돌아 올 것이다. [출처: 치과신문. 최용현 원장 (2013. 9. 5.) 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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