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유가족들과 후유증을 얻은 환자·가족들이 사단법인을 만들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백신 접종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을 입증하는 책임을 당사자들에게 과도하게 부여하는 지금의 제도를 개선해 피해자들이 제때 치료·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정부 상대 소송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 환자·가족들은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단법인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 출범을 결의했다. 협의회장을 맡은 김두경(54)씨는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사람들이 900명이 넘는데 정부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망자는 단 2명뿐"이라면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병원에 자가격리 지원도 해주면서,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으로서는 너무 힘든 싸움이라 함께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9261504000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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