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증권사 경력을 쌓던 김씨는 2018년 메리츠 증권 입사 4년만에 당시 국내 5대 증권사 기준 최연소(만 39세) 나이로 이사로 승진했다. 연봉과 성과급으로만 10억원을 넘게 받았다.
잘 나가던 금융맨이던 김씨가 김 전 회장을 만난 것도 그 무렵이다. 지인 소개로 만난 김 전 회장과 룸살롱 등에서 하루 수천만원 술값을 쓰며 어울렸다. “TV에서 보던 국회의원들이 ‘이사님, 이사님’ 불러주니 세상이 다 아래로 보였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김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김씨는 김 전 회장과 라임 자금을 투입해 수원여객을 인수하기로 하고, 메리츠 증권을 나와 수원여객 재무이사로 둥지를 옮겼다. 김씨는 “어차피 김 전 회장이 곧 수원여객을 인수할 계획이었는데 대주주에게 조금 앞서 내부 자금을 빌려주는 게 큰 문제가 될까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김씨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됐고, 그는 김 전 회장과 함께 수원여객 241억원 횡령 공범으로 검찰에 피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 수중으로 들어간 횡령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제도 금융권에 있던 ‘범생이’ 김씨가 야전의 주가조작꾼 김봉현에게 휘둘렸다”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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