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케이블 SBS스포츠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을 주로 중계를 해왔는데 시청률이 자못 쏠쏠하다. 야구나 배구에는 못 미치지만 축구, 농구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시청률이 0.368%, 경기당 시청자수는 13만여 명에 이른다. 이에 MBC 스포츠플러스도 최근 월요 당구 코너를 신설했고,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 TV가 개국하기도 했다.
동호인 수도 엄청나다. 연맹은 전국 당구장 수가 2만2655개, 당구대는 15만9314대라고 추산한다. 하루 평균 당구장을 찾는 동호인도 400만 명에 이른다. 인구수 대비 세계 1위의 인프라다.
다만 선수는 아직 부족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등록 선수는 캐롬(3쿠션)은 남자 691명, 여자 41명 등 732명이다. 포켓 선수는 더 적어 남자 59명, 여자 38명이다. 당구 여제 김가영(인천연맹)과 최근 결혼한 당구 얼짱 차유람(충남연맹) 등이 활동하고 있다.
소속사의 입장문을 보니 '저작권 침해'와 '표절'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창작', '탄생', '유사 의혹' 등 용어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며, 은근히 겁을 주는 것으로 볼 여지도 있어 보인다. 아티스트 음악 수요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굴레를 씌우거나, 이들에게 고삐를 매어 챌 생각이라면 자제해야 한다.
법적인 책임 여부를 떠나, 이무진이 이 작곡을 하기 전에 비교 대상이 된 일본 곡을 알고 있었는지, 들어본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물론 말 그대로 우연일 수도 있다.
아래는 소속사 입장문 전체.
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이무진의 ‘신호등’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신호등’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한 음악에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이에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이무진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무진의 음악과 활동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는 만큼 더욱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갈은 말을 부리기 위해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막대를 말한다. 보통 쇠로 만들었는데 여기에 고삐를 매어 말을 부렸다. ... 굴레는 말이나 소 따위를 부리기 위하여 재갈이나 코뚜레에 이어서 머리와 목에 걸쳐 얽어매는 줄이다. ... 굴레까지 씌웠으면 이제 고삐를 맬 채비가 갖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