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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방화] 불지른 아들. 숨진 어머니. 아들은 친자식이 아니었다.
12-24
2021. 7. 14. 06:34
사람 인연.
모자지간인 A씨와 B씨는 친모·친자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B씨의 친부와 결혼할 당시 이미 나이가 어린 B씨와 B씨의 여동생이 있었다. B씨의 친부는 오래 전 사망했다.
한 마을 주민은 “A씨가 B씨와 B씨 여동생을 친자식처럼 정성껏 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A씨와 B씨 친부 사이엔 자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어머니가 음주 문제로 잔소리를 하자 거실에서 이불에 불을 붙이고 혼자만 집 밖으로 피한 것”이라며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남겨두고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친자식이 아님에도 B씨를 5살 때부터 50여년간 애지중지 뒷바라지를 하며 키웠다”며 “그런 탓에 남은 가족과 이웃 주민들이 의아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의 장례는 현재 B씨의 여동생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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